[블록미디어] 4일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결제 서비스 대기업 페이팔(PayPal)이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확장하며 솔라나(Solana, 이하 SOL)와 체인링크(Chainlink, 이하 LINK)를 지원 목록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및 미국령 내 사용자들은 페이팔 지갑 기능을 통해 SOL과 LINK를 직접 매수, 매도, 보유, 전송할 수 있게 됐다.
페이팔 FAQ 페이지에 따르면, 사용자는 기존에 지원되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 캐시(BCH),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 외에도 이제 SOL과 LINK에 접근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조치다.
기존에는 페이팔 사용자들이 MoonPay를 통해서만 SOL과 LINK를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번 통합으로 페이팔 지갑 내에서 두 자산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페이팔이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를 한층 확대하는 중요한 진전을 보여준다.
# 미국 내 한정 서비스, 국제적 확대는 미정
다만, SOL과 LINK의 신규 지원은 미국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되며, 국제적으로는 아직 공식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페이팔은 2020년 10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및 비트코인 캐시의 거래를 지원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2023년 8월에는 이더리움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PayPal USD(PYUSD)를 출시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했다.
하지만 이번 솔라나와 체인링크의 통합 소식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주된 이유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꼽힌다. 작성 시점 기준 SOL은 약 115달러, LINK는 약 12.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규제 환경과 기관 관심 속 신중한 접근
페이팔의 신중한 암호화폐 상장 접근은 주로 미국 내 규제 불확실성에 기인한다. 그러나 미국의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기관 투자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페이팔이 지원하는 암호화폐가 더 다양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페이팔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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