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금융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3일(현지 시간) 뉴욕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24% 하락한 8만2799 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레거시 금융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금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금 선물은 차익 실현 매물로 0.9% 하락한 온스당 3106 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비트코인과 달리 알트코인들은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3.77% 하락한 1792달러, 엑스알피(XRP)는 3.82% 하락한 2.02달러, 솔라나(SOL)는 8.14% 하락한 115달러에 거래됐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상승 사이클에서 완전히 이탈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아발란체(AVAX)의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 ETF 효과와 AVAX의 에트나 업그레이드를 주요 호재로 꼽았다. 아서 헤이즈도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까지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의 전망 근거는 △미국 달러 약세 △M2 통화공급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다. 실제로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달러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21:3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