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6개월 정도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2일부터 8만~8만8500 달러 사이의 넓은 범위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온체인 지표들은 더 큰 하락세가 나타나거나, 기간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의 자금조달률도 큰 움직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금조달률이 지난 2월 말부터 0% 근처에서 머물러 있다는 점은 시장 내 결단력 부족을 의미한다.
크립토 분석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평균 자금조달률이 음수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네 차례의 유사한 사례 중 세 번은 가격 상승으로, 한 번은 하락으로 마무리됐다고 언급했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7500 달러로 상승했지만 이는 지속적인 반등이 아닌 더 큰 하락세를 시사하는 일시적 반등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90일 단순 이동 평균 실현손익비율이 1월 이후 크게 하락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변동성 지표인 볼린저 밴드는 정반대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곧 끝나고 시장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주간 볼린저 밴드폭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몇 주 안에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을 끝내고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00:5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