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마라 홀딩스가 3월 비트코인(BTC) 채굴량을 829개로 집계했다. 이는 2월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블록 242개를 채굴하며 회사 창립 이래 세 번째로 높은 월별 블록 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굴 난이도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마라 홀딩스의 이번 채굴량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나타났다.
마라 홀딩스는 “일평균 비트코인 채굴량은 2월 25.2BTC에서 3월 26.8BTC로 늘었으며, 채굴자 보상 점유율도 5.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월 말 기준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대여 및 담보 자산을 포함해 4만7531BTC에 이르렀다.
앞서 마라 홀딩스는 3월 중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발행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주식은 시장 가격에 따라 불특정 시점에 발행될 예정이다.
마라 홀딩스 관계자는 채굴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자사 채굴 풀(MARAPool)을 꼽았다. 마라 풀은 상장된 채굴 기업 중 유일한 자체 운영 풀로, 네트워크 평균 대비 10%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며 더 많은 블록을 가져오고 높은 채굴 보상을 얻었다. 프레드 티엘 마라 홀딩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자체 채굴 풀 운영으로 효율성과 수익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다.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 및 에너지 생성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라 홀딩스는 이달 활성화된 해시레이트가 전월 대비 1% 증가해 54.3EH/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하이오주에서 진행 중인 40메가와트 데이터 센터 건설 등 인프라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데이터 센터는 4월 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01: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