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류재준] 온체인 연결 프로토콜 ‘월렛커넥트(WalletConnect, $WCT)’가 2025년 3월 역대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네트워크 확장, 앱 채택 증가, WCT 토큰 기능 확대 등 생태계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월렛커넥트 재단은 3월 한 달 동안 누적 연결 수가 2억7400만건을 넘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보다 1800만건 증가한 수치다.
고유 지갑 수는 지난 2월 4070만개에서 4270만개로 4.9% 증가했다.
월간 활성 지갑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400만개를 기록하며, 온체인 채택의 가속화가 확인됐다.
월렛커넥트를 통합한 앱 프로젝트 수도 5만8900개에서 6만1500개로 증가하며, 월렛커넥트는 지갑과 앱 간 상호운용성을 구현하는 ‘표준’ 프로토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주요 지갑, 월렛커넥트 생태계 확장
월렛커넥트 인증 생태계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 600개 이상의 지갑 제공업체가 월렛커넥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이달 네트워크 확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상위 5개 지갑은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 △메타마스크(MetaMask)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 △오케이엑스 월렛(OKX Wallet) △바이낸스 월렛(Binance Wallet)이었다.
WCT, 4월부터 자유롭게 이전 가능
생태계의 핵심 토큰인 WCT도 활발한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진전을 보였다. 현재 WCT 보유자는 30만5000명 이상이며, 1억656만여개의 WCT가 스테이킹됐다.
특히 WCT의 이전 기능 활성화 제안이 압도적 지지로 통과됐다. 총 1만2000개 지갑이 참여한 이번 거버넌스 투표에서 찬성은 99.65%(170만 stWCT), 반대는 0.35%(6100 stWCT)에 그쳤다.
이에 따라 WCT는 4월부터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커뮤니티 내 유통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월렛커넥트 재단은 “이전 허용은 보다 개방적인 생태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WCT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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