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류재준] 크립토 자산운용사 오로보로스(Ouroboros Capital)가 큐레이션한 컴파운딩 오픈달러(cUSDO) 기반 신규 볼트가 디파이(DeFi) 리워드 플랫폼 업시프트(Upshift)를 통해 출시됐다. 해당 볼트는 cUSDO의 활용도를 넓히고, 빌즈(Bills) 포인트 및 수익률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cUSDO는 기존 오픈에덴(OpenEden)의 오픈달러(USDO)를 변형시킨 스테이블코인이다. USDO는 수익을 매일 배분하는 리베이스(rebasing) 방식이지만, cUSDO는 수익을 내부에 축적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토큰 1개의 가치가 상승하는 래핑(wrapped) 구조이다. 이러한 방식은 가격 안정성이 요구되는 프로토콜이나 리베이스 토큰과 호환되지 않는 디파이 서비스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사용자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언제든지 USDO와 cUSDO 간 전환이 가능하다.
이번 볼트는 예치된 cUSDO를 유동적으로 분산 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률 최적화를 도모한다. cUSDO를 오일러 파이낸스(Euler Finance, $EUL)와 모르포 랩스(Morpho Labs, $MORPHO) 두 프로토콜에 분배해 예치 수익을 극대화하는 리밸런싱 전략이 활용됐다.
보상 혜택…빌즈 3배·업시프트 포인트 5배
이번 볼트에 cUSDO를 예치할 경우, 참여자는 기존보다 3배 많은 빌즈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업시프트는 총 예치금(TVL)이 7억5000만 달러에 도달하기 전까지 모든 예치 참여자에게 5배의 업시프트 포인트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율 최적화 외에도 빌즈 포인트 확장 기회 제공
오로보로스는 이번 볼트 외에도 오일러 파이낸스에 새롭게 론칭된 cUSDO 마켓을 통해 빌즈 포인트 리워드를 확대했다. 사용자들은 cUSDO-USDC 페어(pair)에 유동성을 공급해 획득한 커브(CRV)의 LP 토큰을 오일러 파이낸스에 담보로 제공하면 5배의 빌즈 포인트를, 또는 cUSDO 자체를 담보로 제공하면 2배의 빌즈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번 볼트 출시로 cUSDO는 △예치 △유동성 공급 △담보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디파이 내 실사용 사례를 넓히고 있다.
# 빌즈란
빌즈는 오픈에덴의 디파이 생태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립할 수 있는 보상 포인트다. 1달러를 기여할 때마다 1빌즈가 적립되며, 특정 활동에서는 ‘멀티플라이어’가 적용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빌즈는 금전적 가치가 없으며 현금이나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없다.
# 업시프트 포인트란
업시프트 포인트는 유동성 공급 등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리워드이다. 이는 향후 토큰 교환이나 에어드랍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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