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 리소스 배포도 가능해져
[블록미디어 박솔]탈중앙 인프라 프로젝트 모르페우스(Morpheus)의 라우터가 글로벌 탈중앙 클라우드 플랫폼 아카시 네트워크(Akash Network, $AKT)에 정식 출시됐다. 이번 연동으로 모르페우스 라우터는 아카시 상에서도 본격 운영될 수 있게 됐으며, 고성능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의 가능성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다.
#아카시 네트워크란?
아카시 네트워크는 컴퓨팅 자원을 사고팔 수 있는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로, 사용자는 전 세계 다양한 공급자로부터 GPU 등 고성능 자원을 역경매 방식으로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다. 자체 설계된 슈퍼클라우드(Supercloud)는 최대 85% 저렴한 비용으로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며, 코스모스 SDK 기반 레이어1블록체인으로 블록체인 간 통신 프로토콜(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IBC) 기능도 지원한다.
아카시는 유틸리티 토큰인 $AKT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과 인센티브를 유지하며, 사용자 익명성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중요한 가치로 내세운다. 익명 배포 기능 등은 프라이버시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유리한 구조다.
#Morpheus x Akash, 어떻게 작동하나?
모르페우스는 여러 블록체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산 이동과 유동성 분배를 자동화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다. 특히 ‘라우터’는 다양한 체인 간 유동성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 경로를 통해 자산을 이동시킨다. 이번 아카시 연동으로 해당 라우터를 탈중앙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모르페우스 템플릿을 통해 몇분 이내에 아카시 상에 컴퓨트 제공자로 등록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자동으로 배포할 수 있다.이로써 모르페우스 빌더 서브넷(Morpheus Builder Subnets)에서 AI 추론을 위한 GPU 자원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AI 인프라 확장의 전초기지 될까?
AI 모델 운영에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수적이지만, 기존 중앙화 클라우드의 비용과 유연성 한계는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돼 왔다. 아카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탈중앙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모르페우스와의 연동은 AI 중심 블록체인 생태계의 실질적 확장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모르페우스는 그간 라우터, 툴킷, 전용 서브넷 등 독립적인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자체 생태계를 다져왔다. 이번 아카시 연동은 해당 전략의 연장선이자, AI-블록체인 융합이라는 다음 행보를 향한 분기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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