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4월 첫째 주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장은 반등세를 보이며 활기를 되찾았다. 베라체인(BERA)과 맨틀(Mantle)을 포함한 신흥 체인들이 거래량 급증을 기록하며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DEX 거래량은 512억9200만달러에 달했다.
상위권은 여전히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가 차지했다. 이더리움은 7일간 124억4000만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해 전체 DEX 점유율의 26.51%를 유지했고, 주간 거래량은 15.52% 증가했다. TVL은 77억8100만달러로 1위를 지켰다.
솔라나는 20.02% 증가한 113억36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TVL은 21억1300만달러로 이더리움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BSC(Binance Smart Chain)는 33.56% 하락한 70억700만달러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 맨틀·베라체인 거래량 급등…DEX 지형 변화
이번 주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인 체인은 맨틀이다. 맨틀은 2412% 급증한 32억4500만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베이스(Base) 역시 70.24% 증가하며 43억4500만달러를 기록했고, TVL은 13억9900만달러, 점유율은 10.57%다.
베라체인(BERA)은 44.32% 상승한 8억4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수이(SUI)도 68.9% 증가한 19억4400만달러의 거래량으로 성장 흐름에 동참했다. 이들 체인은 TVL은 낮지만 거래량 증가세를 통해 강한 유입세를 보여줬다.
반면 아발란체(AVAX)는 25.62% 하락한 7억5100만달러, 하이퍼리퀴드((HYPE))는 19.41% 줄어든 7억5300만달러로 부진했다.
# CEX와의 격차 좁히는 DEX…신흥 체인 주목
전체 DEX 거래량은 약 513억달러로 전주 대비 증가했으며, CEX 대비 점유율은 32%대를 유지했다. 탈중앙화 거래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으며, 신흥 체인들이 그 흐름을 이끄는 모습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신흥 체인의 유입세가 DEX 시장의 유동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며 “TVL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체인별 성장 흐름을 DEX 거래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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