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스테이킹 서비스 관련 소송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켄터키, 버몬트,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이어 네 번째로 소송을 철회한 사례다.
일리노이주 국무장관 알렉시 지아눌리아스(Alexi Giannoulias) 대변인은 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 소송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철회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리노이주는 2023년 코인베이스가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주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다른 9개 주와 함께 소송에 나섰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유사한 사안으로 연방 차원의 소송을 진행했지만, 지난 2월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주들이 잇따라 소송을 철회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송을 유지하고 있는 주는 △알라바마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워싱턴 △위스콘신 등 6곳이다. 뉴저지 증권국은 “코인베이스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워싱턴 금융기관국의 빌 비티(Bill Beatty) 증권 담당관도 “현재 코인베이스 사건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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