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국의 대형 비트코인 채굴업체 겸 장비 판매업체 비트메인이 최근 비트코인 채굴 능력을 88%나 대폭 감축했다고 코인데스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메인이 매월 공개하는 해시 파워 데이터에 따르면 5월 7일 현재 비트메인이 소유한, SHA265 알고리즘을 가동하는 모든 하드웨어의 해시 레이트는 237.29PH/s로 한달 전의 2072PH/s에서 대폭 축소됐다.
중국의 많은 채굴자들이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 저렴한 전기료를 이용하기 위한 채굴 확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비트메인의 채굴 능력 감축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비트메인은 올 여름 자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중국내에 8000만달러 규모의 장비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3월 보도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메인 대변인은 비트코인 해시 레이트 하락과 관련,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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