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6천선 상회…UTC 종가가 5780달러 상회할 경우 6200선도 가능
비트코인, 2.2% 올라 5902달러…이더리움, 1.5% 내린 172달러
XRP 1%, 비트코인 캐시 1.7%, 라이트코인 1.1%, EOS 1.1%, 바이낸스 코인 2.6%, 테더 0.2%, 스텔라 2.6%, 카르다노 4.2%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이 7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종목수가 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오름세를 견지하며 5900선을 상회, 시장내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톱10 코인 중 9개가 내렸고, 톱100은 67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7분 기준 5901.8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20% 올랐다. 반면 이더리움은 1.54% 내린 171.64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0.96%, 비트코인 캐시 1.68%, 라이트코인 1.11%, EOS 1.06%, 바이낸스 코인 2.60%, 테더 0.15%, 스텔라 2.62%, 카르다노가 4.2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81억달러로 늘었고,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6.1%로 높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7일 오후 3시57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견지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과 6월물은 각각 100달러가 오른 5845달러와 4840달러를, 7월물은 85달러가 전진한 5830달러, 원월물인 9월물은 165달러가 상승한 5905달러를 나타냈다.
상승세로 뉴욕 시장을 출발했던 주요 암호화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장 출발전부터 강세를 보이며 5600선에서 단숨에 5900선을 돌파한 뒤 일시 6천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2% 넘게 상승폭을 지키며 5900선을 유지하는 분위기였다. 거래량 역시 180억달러 수준을 보여 전일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시황을 통해 비트코인이 장 초반 6천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6천선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CCN도 비트코인의 최근 강세장이 피델리티가 곧 기관투자가들을 위한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할 것이란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전일 미 최대 투자회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가 빠르면 몇 주 안에 기관 고객들을 위한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CN은 또 비트코인에 대한 상승 모멘텀을 가리키는 다양한 기술적 지표와 함께, 비트코인을 지원하는 인프라 강화 등 투자 여건 개선이 시장 진입을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것으로 분석했다.
챠트분석가들도 상승 모멘텀에 힘입어 5780선의 주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비트코인이 조만간 심리적 저항선인 6천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6천선 돌파가 성공할 경우 수일내 6200선까지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3일별 챠트상 거래량의 약세 발산(bearish divergence)이 나타나 아직은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이 6천선 가까이 상승한 상태지만 UTC 기준으로 종가가 이 선(5780달러)를 지켜갈 수 있을지 역시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챠트분석가들은 UTC 종가가 5780달러 위에서 마감될 경우, 비트코인의 강세 기조가 강화돼 6200선 혹은 그 이상을 향해 추가 상승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일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요건이 충족될 경우 선물 계약을 승인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이더리움은 초반까지만 해도 7%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승폭을 반납, 장 막판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시도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79%, S&P500지수는 1.65%, 나스닥지수는 1.96% 하락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