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주요 언론들이 이를 긴급히 보도하며 사회적 혼란과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즉시 직위를 상실했으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4일 NHK는 생중계를 통해 윤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전하며 “비상계엄 선포 이후 4개월간 한국 사회가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긴급 속보를 통해 “탄핵을 둘러싼 여야 및 국민 여론의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윤 대통령은 즉시 직위를 상실했다”며 “6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대통령이 탄핵·파면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 사례”라며 “윤 대통령의 재임 기간은 약 2년10개월로 민주화 이후 가장 짧았다”고 평가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주력했던 윤 대통령이 약 2년의 임기를 남기고 퇴장함에 따라 한일 관계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회·정치적 혼란이 수습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은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언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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