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Lazarus)가 디지털자산을 통해 약 4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스팟온체인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랩트비트코인(WBTC)을 매각해 250만달러(약 36억2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정교한 사기 수법을 구사했다. 최근 북한은 디지털자산 해킹 활동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해커들은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탈취를 감행했다. 2023년에는 약 6억6050만달러(약 9575억9300만원)를 20건의 사건을 통해 훔쳤다. 지난해에는 47건의 공격으로 13억4000만달러(약 1조9427억원)를 탈취해 피해 금액이 전년 대비 102.88% 증가했다.
북한의 해킹 전력은 체계적으로 고도화됐으며 현재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공격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핵 개발 자금 확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라자루스는 지난 2월 바이비트 거래소를 해킹해 15억 달러(약 2조1750억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1만3562개로 추정된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미국 정부와 영국 정부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10: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