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으나 비트코인(BTC)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는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에서 가격 변동이 컸으나, 이번엔 달랐다.
4일 오후 12시53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9시 대비 1.23% 하락한 1억2172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와의 가격 차이는 2.33%로 크게 차이 없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등 주요 디지털 자산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엑스알피(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1.11% 하락했고,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각각 1.97%, 2.16% 내렸다. 이들 자산의 글로벌 거래소와의 가격 차이도 약 2% 내외였다.
이번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시장의 반응은 비상계엄 때와 크게 달랐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내 취자들은 디지털 자산을 원화로 바꾸기 위해 패닉셀을 일으켜 비트코인 가격이 30분 만에 8800만원까지 떨어졌다.
타이거리서치의 윤승식 연구원은 “비상계엄은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었지만, 이번 판결은 불확실성을 해소한 사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13: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