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지 한 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지금이야말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할 완벽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는 늘 늦는 편이지만 지금이라도 그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이유로 △에너지 가격 하락 △인플레이션 둔화 △계란값 69% 하락 △고용 증가 등을 꼽았다. 그는 “이 모든 변화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리를 인하하라, 제롬. 정치를 하는 건 이제 그만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는 지난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옳은 일을 하라”고 촉구했던 데 이어 또다시 금리 인하를 요구한 것이다.
최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언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잇단 연준 압박이 향후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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