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자만이 실패할 것”이라며 자신의 관세 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글을 게재했다. 이날 월가는 중국의 34% 보복 관세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간 11% 이상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34% 관세를 천명하자, 중국은 곧바로 같은 비율의 관세를 미국 제품에 부과했다. 희토류 수출도 제한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아시아, 유럽, 뉴욕 증시가 차례로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 위기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대체 자산으로는 유일하게 비트코인(BTC)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 직후 8만1000 달러대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시장에서 8만4000 달러 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무역전쟁 위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금 가격은 3056 달러로 2% 이상 떨어졌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금을 팔아 마진콜에 대응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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