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페이팔(PayPal)과 벤모(Venmo) 사용자들은 조만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Solana)와 체인링크(Chainlink)를 직접 계정 내에서 구매, 판매, 보관, 전송할 수 있게 된다.
5일 현지(현지시각) 디크립트에 따르면 페이팔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솔라나와 체인링크는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시가총액 상위 15위 안에 드는 주요 디지털자산”이라며 “이번 지원은 디지털자산 시장 진화에 대한 당사의 지속적인 헌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팔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제품 부문 부사장 메이 자바네(May Zabaneh)는 “페이팔과 벤모에서 디지털자산을 제공한 이후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에 대한 피드백을 계속 수집해왔다”며 “더 많은 토큰을 지원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하고, 플랫폼 내에서 디지털자산을 구매, 전송, 결제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솔라나와 체인링크에 대한 접근은 향후 몇 주 내에 앱 내에서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페이팔은 2020년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계정 내에서 직접 구매, 판매,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벤모에도 이 기능을 확장하는 등 디지털자산 기능을 점차 확대해왔다.
또한 2023년에는 이더리움 기반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한 후 이를 솔라나 네트워크로 확장했다.
2024년 9월에는 기업 계정 사용자도 직접 디지털자산을 사고팔고 보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를 통한 디지털자산 전송 기능도 추가한 바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자산 결제 플랫폼 문페이(MoonPay)와의 협업을 통해 벤모 사용자들이 잔고, 은행계좌 또는 직불카드를 활용해 문페이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기능은 페이팔에도 2024년 5월부터 제공됐다.
페이팔은 2025년 말까지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사용하는 가맹점을 2천만 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해당 목표가 발표됐을 당시 페이팔 주가는 77달러 선이었지만,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주가는 58.47달러로 연초 대비 약 32% 하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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