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BTC)의 시가총액 점유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2025년 2분기가 알트코인 매수의 적기라고 분석했다.
현재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 대비 40% 하락하며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알트코인 투자자 다수가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구간이 향후 알트코인 상승장의 ‘축적 단계’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지금은 저점 매수 타이밍”
4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업체 알프랙탈(Alphractal)의 조아우 웨드슨(Joao Wedso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많은 알트코인이 출시가로 되돌아갔다”며 “2022~2025년 사이 성과가 부진했던 만큼 지금이 매수 구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4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 사실 10월부터 분위기는 이미 침체돼 있었다”며 “BTC가 더 하락하더라도 4~5월엔 시장이 다시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드슨은 △기초 체력이 탄탄한 프로젝트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알트코인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반면 2024년에 급등했던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트론(TRX) 등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TC 도미넌스 70% 돌파가 알트코인 시즌 신호
또 다른 분석가 애쉬 크립토(Ash Crypto)는 “BTC 도미넌스가 70%에 도달하면 비트코인의 고점이 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이 지점에서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는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려면 도미넌스가 하락해야 한다. 크립토 시장의 구조적 전환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시기의 문제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거래자 멀린(Merlijn) 역시 “2021년과 유사한 알트코인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며 “앞으로 3~6개월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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