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미국 최대 디지털 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Nasdaq: COIN)가 미국 규제 하에 24시간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 상품을 5월 9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선물은 코인베이스의 파생상품 부서(Coinbase Derivatives)를 통해 제공되며, 미국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운영되는 디지털 자산 선물 상품이 된다.
5일(현지 시각)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5월 9일부터 CFTC(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를 받는 Coinbase Derivatives가 24시간 비트코인·이더리움 선물 계약을 출시해 미국 트레이더들이 언제든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통 금융시장의 제한된 거래시간과 만기 구조의 비효율을 없애고,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과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옵션이 제공돼 개인과 기관 모두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발표에서 미국 트레이더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영구형(perpetual) 선물 계약’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디지털 자산 중심 트레이더들의 강력한 수요에 응답해 개발 중인 영구형 선물은 미국 시장을 글로벌 수준에 맞게 더 경쟁력 있고 접근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4월 3일 자사 파생상품 부문이 엑스알피(XRP) 기반 선물 계약에 대해 CFTC에 자율 인증(self-certification)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오는 4월 21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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