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블랙록이 엑스알피(XRP)와 솔라나(SOL)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을 것이라고 4일(현지 시간) 앤드류 패리시가 주장했다.
엑스스리(x3) 창립자인 패리시는 “암호화폐 분야에는 예외적인 성장 기회가 있다. 블랙록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최초가 아닐지라도 고객에게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패리시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어떤 경우에도 XRP와 솔라나는 암호화폐 자산군 상품에 포함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패리시는 “암호화폐의 물결이 시작되었으며, 2025년 관련 ETF 신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XRP 및 솔라나 ETF 출시 가능성
패리시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식통을 인용해 “리플(Ripple) 사건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XRP가 중요한 상품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이틀 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SEC가 항소를 철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SEC의 리플에 대한 벌금이 1억2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대폭 줄어든 점도 그의 신뢰도를 높였다.
패리시의 예측에 동의하는 전문가도 있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게라시 대표는 “블랙록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로 암호화폐 투자 옵션을 확장할 것”이라며, XRP와 솔라나에 대한 ETF 신청을 예견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된 자산 구성을 보완하며 경쟁사들이 주요 알트코인 ETF를 선점하는 것을 막으려는 전략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ETF 시장의 새로운 움직임
블랙록은 이전까지 암호화폐 ETF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작년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 사마라 코헨과 미국 테마 및 액티브 ETF 부문 책임자 제이 제이콥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 제품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패리시가 전한 내부 소식에 따르면, 블랙록 등 여러 주요 ETF 기업들이 2025년을 암호화폐 ETF 시장의 원년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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