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글로벌 M2(광의통화)가 사상 처음으로 108조4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비트코인(BTC)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유동성 증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와 이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속에서 이뤄졌다. 양국 간 긴장 고조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변동성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2주간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큰 폭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이는 M2 증가와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간의 역사적 상관관계 때문으로 분석된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저축예금 등 즉시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을 포함한 광의통화다. 일반적으로 M2가 증가하면 유동성이 늘어나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등 고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다. 과거에도 M2 급증은 비트코인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국의 경기부양책으로 M2가 25% 넘게 증가했고, 이 시기 비트코인은 1만 달러 이하에서 6만9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시차가 존재하며, 비트코인은 글로벌 M2 증가에 약 두 달가량 뒤늦게 반응해왔다. 비트맥스의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트럼프의 관세가 나스닥과의 가격 연동성을 끊고, 비트코인을 독립적인 유동성 자산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금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자산 대안성은 2분기 후반 강세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5일, 15: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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