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가 백악관의 새로운 관세 발표 이후 폭락했다. 이날 TRUMP는 코인마켓캡에서 9.34달러까지 떨어졌다. TRUMP는 대통령 취임 직후 발행돼 최고 71달러까지 상승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5일부터 발효되는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제조업 보호를 명분으로 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9일부터 중국을 포함한 수십 개 국가를 대상으로 최대 54%에 달하는 ‘상호 관세’ 부과를 명시한 포고령도 함께 발표했다.

이러한 관세 정책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줘 S&P 500 지수는 하루 동안 4.84% 급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97% 떨어졌다. 디지털 자산 시장 역시 타격을 입어 전체 시장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5%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전인 1월 중순에 ‘오피셜 트럼프’ 밈코인을 출시했으며, 이 자산은 암호화폐 커뮤니티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다. 이더리움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올해 초 정치 관련 코인은 “무제한적인 정치적 뇌물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소비자 옹호 단체인 퍼블릭시티즌 관계자들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발행이 공직자 선물 수령을 제한하는 연방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5일, 16: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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