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미국 자산 중심의 글로벌 통화 질서가 막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과 비트코인이 새로운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서 헤이즈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 태환을 중단한 이후 미국 국채 발행 규모는 85배 증가했다”며 “이는 세계 경제의 성장에 필요한 달러 공급을 위한 조치였지만, 미국 내 일부 계층만 혜택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배경도 이같은 ‘불균형한 번영’에 있다고 봤다.
THE END:
Of US Treasuries and to a lesser extent US stocks as the global reserve asset. Since Nixon took the US off the gold standard in 1971, US treasury debt outstanding grew by 85x. The US had to create the credit dollars necessary for the growth in the world economy. This was… pic.twitter.com/sR9p2lwK47— Arthur Hayes (@CryptoHayes) April 5, 2025
헤이즈는 “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면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매입할 달러가 사라진다”며 “각국 정부가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미국 주식과 국채를 매도하고 자국 중심 정책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가 관세를 완화하더라도 전 세계 정부는 그의 말을 다시 믿기 어렵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는 금이 중립적인 글로벌 준비 자산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는 여전히 기축통화로 남겠지만, 각국은 금을 보유해 무역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금은 관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트럼프도 이를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같은 변화에 적응하려면 금, 금광기업, 그리고 비트코인($BTC)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다음 글에서는 미중 환율(USDCNY)이 10.00까지 오를 가능성과 그 배경을 다룰 것이라고 예고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로 치솟는 데 필요한 ‘슈퍼 바주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관세 완화’ vs ‘위안화 절상’ 맞교환?…미중 ‘제2 플라자 합의’ 솔솔–달리오 언급 ·미란 보고서 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