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과 디지털자산 저장소 설립을 위한 행정명은 2025년 4월5일까지 재무부 장관에게 미국 정부 전체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 현황과 비축 방안 등을 보고토록 했다. 이에 따라 어떤 내용이 보고됐는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행정명령은 두 가지 전략을 강조했다. 하나는 형사 및 민사 자산 압류 절차에서 당국이 압수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명성 강화다. 다른 하나는 모든 연방기관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 미국 정부, 비트코인 160억 달러 이상 보유
데이비드 색스(White House의 암호화폐 책임자)는 미국 정부가 약 20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70억 달러 이상에 해당한다고 추정했다. 다만, 이 데이터는 감사되지 않아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조사기관 아캄(Arkham)에 따르면 정부는 약 19만8012 BTC를 보유 중이며 이 가치는 약 163억8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3월2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게시물을 통해 비트코인 비축 법안 서명 후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도 암호화폐 저장소에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 하위 기관들은 자체 전략을 수립해 추가적인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지만, 추가적인 디지털 자산 취득 계획은 없다.
미국 정부가 보유한 주요 자산으로는 △1억2205만1000개의 테더(USDT) △5996만5000개의 이더리움(ETH), 약 1억700만 달러 상당 △750개의 랩드 비트코인(WBTC), 약 6180만 달러 상당 △4만2973개의 바이낸스 코인(BNB), 약 2386만 달러 상당 등이 있다.
만약 미국 정부 기관들이 이 데이터를 확인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간 내 크게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월초 대비 약 7% 하락한 상태지만, 정부의 보유 자산 공개를 계기로 다개월 동안 쌓인 손실을 회복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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