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4일(현지 시각)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월가가 이틀 연속 급락장을 맞은 가운데, 2025년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관세 정책을 발표한 직후부터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고조됐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대한 기대는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가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계획을 발표한 직후만 해도 경기침체 확률은 49%로 집계됐다. 당시 거래량은 약 110만달러(약 14억960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38만달러를(약 18억7700만원) 돌파했으며, 침체 확률도 57%까지 상승했다. 칼시의 경기침체 확률도 61%까지 상승했다.
폴리마켓의 수치는 이제 JP모건체이스의 최신 전망치와 거의 일치한다. JP모건은 트럼프의 강경한 무역 조치로 인한 경제 여파를 이유로 미국의 2025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60%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요 월가 기관 중 처음으로 2025년 침체를 공식 예측한 것이다.
JP모건은 2025년 미국 경제가 0.3%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며, 3분기 GDP는 1%, 4분기에는 0.5%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제 충격은 오는 5월 7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전망에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는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확률이 66.7%,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33.3%로 집계되고 있으며, 폴리마켓도 유사한 수치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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