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 소비자와 투자자들도 고민이 깊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S&P500과 나스닥100 지수는 급락했고, 경기침체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개미 투자자들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분산 투자를 강화하는 등의 대처법을 쓸 때”라고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을 위기이자 기회로 보고 있다. 주요 대응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포트폴리오 재점검
투자 자산 구성을 다시 살펴야 한다. S&P500에 집중된 전략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손실 회피보다 △분산 투자 △장기 전략 유지가 중요하다.
2. 해외 주식 분산 투자
유럽·일본·캐나다 주식에 대한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MSCI EAFE ETF처럼 중국을 제외한 선진국 주식이 좋은 분산 효과를 준다.
3. 고품질 채권 확보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투자등급 회사채, 주택담보채권(MBS) 등 신용도 높은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
4. 기회 산업 투자
원자력과 국방 산업 관련 ETF가 주목받고 있다. 유럽의 국방 예산 증가가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
5. ‘바이 더 딥(Buy the Dip 폭락 매수)’ 전략 활용
하락장에서 단계적 매수 전략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점 대비 20% 하락 시 매수하고, 30% 하락 시 추가 투자하는 방식이다.
6. 소비는 계획적으로
자동차, 가전 등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품목은 미리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고금리 △부채 부담 등을 고려해야 한다. 신차를 구매하기 보다는 중고차가 기존 차량을 수리해 쓰는 것도 방법이다.
7. 은퇴 전략 수정
시장 하락기에는 전통적인 퇴직연금(IRA) 자산을 세금 혜택이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과세 구간 상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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