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 자산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야렉 야쿠벡 바이낸스 법집행기관 교육책임자는 이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이 수사 효율성을 높이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유로폴 사이버범죄 센터(EC3)에서 다크웹 수사를 담당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현재 전 세계 수사기관과 협력하며 디지털 자산 수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야쿠벡 책임자는 블록체인은 거래 모든 게 기록되기 때문에 현금보다 추적이 쉬운 구조를 가진다며, 수사기관이 적절한 도구와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 자금 흐름 파악과 범죄 네트워크 추적이 훨씬 용이하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86개국 1300명 이상의 수사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수사 교육을 진행하고, 약 4억2000만달러 규모의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야쿠벡은 요청 기관이 신원, 수사의 정당성, 정보 요청의 구체성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어떤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다며,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는 바이낸스가 가장 엄격하게 지키는 원칙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수사기관과의 협업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은 기술 친화적 문화와 높은 금융 이해도를 가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은 여전히 오해와 편견 속에 있지만,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 덕분에 보안과 수사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며, 단순 대응을 넘어 실질적인 수사 공조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이러한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며 디지털 자산 산업의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6일, 11: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