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7일 크립토뉴스랜드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간 동안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700BTC가 인출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월부터 3월까지 ETF 인출 추세와 맞물려 비트코인 가격은 10만2000달러(1억 4,907만 3,000 원)에서 8만2000달러(1억 1,984만 3,000원)로 하락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유출은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 회복에 대해 신뢰를 잃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초기 상승세 후 순유출로 반전
중순 1월부터 초 4월까지의 ETF 유입 및 유출 데이터를 담은 차트는 초기 유입 급증 후 급격한 전환을 보여준다. 1월 초에는 2만 BTC 이상의 자금이 폭발적으로 유입되었으나, 2월 22일 3만 BTC가 한 주 만에 유출되며 해당 기간 최대 규모의 인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ETF 승인에 대한 초반 기대감에서 비롯된 강세장이 일시적이었음을 나타냈다. 급격한 시장 변화는 이를 통한 노출에 의존하던 기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약화시켰다.
# 3월, 700 BTC 순유출로 마감
3월 한 달 동안 ETF 인출은 꾸준히 이어졌다. 2025년 3월31일의 기록에 따르면 총 698.89BTC가 ETF에서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매도 활동은 여전히 시장 가격 개선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보여주고 있으며, 유출량은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부정적인 시장 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는 기관 투자자들이 ETF 채널을 통한 주요 자본 투자를 주저하고 있으며, 시장 유입 없이 발생하는 인출이 거래자들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심리의 침체와 투자 감소는 현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가격과 ETF 활동의 상관관계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ETF 흐름과 밀접하게 연동되었다. 1월 초 비트코인 가격은 10만200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이는 3월 말 8만2000달러에 도달했다. 특히, 2월 말과 3월 중순 투자자들이 자금을 적극적으로 인출할 때 가격이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예컨대, 3월14일 하루 동안 1만5000 BTC 이상이 유출되었으며, 이후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3월 말 소폭의 유입이 있었음에도 가격 회복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안정화 또는 추가 조정?
지속적인 시장 자금 유출과 점진적 가격 하락은 향후 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 ETF 순유입 반전 여부에 따라 가격이 추가적으로 조정될지 아니면 회복세로 돌아설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ETF 움직임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이 일시적인 정체 상태에 놓여 있으며, 신규 유입 요인이 나타날 때까지 추가 변동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