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부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917.3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4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3.58% 내렸고, XRP 0.90%, 비트코인캐시 3.22%, 라이트코인 3.60%, EOS 1.34%, 바이낸스코인 7.06%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5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6.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별다른 변동이 없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전날과 같은 5845달러를, 6월물은 5달러 오른 5845달러, 7월물은 10달러 상승해 584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종목에 따라 변동폭에 차이가 있고 장 출발 시점부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5900달러 선 위를 지키고 있으며, 거래량은 165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이 3%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고, 전날 해킹 피해를 당한 거래소 바이낸스의 바이낸스코인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CCN에 따르면, 어떠한 방식으로 해석하든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가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SFOX 월별 암호화폐 변동성 전망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펀더멘털이 4개월 연속 강세를 보였다.
SFOX 전망의 세 가지 기초는 가격 모멘텀, 시장의 정서, 암호화폐 분야의 발전 등인데, 이를 근거로 볼 때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비트코인SV, 이더리움 클래식 등이 여전히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CCN은 SFOX 전망이 비트코인과 주요 코인들 사이 가격의 상관관계도 분석하고 있는데, 4월의 경우 최근 약해지던 이들 사이의 상관관계가 다시 밀접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비트코인이 전체 시장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월말에 상관관계가 다시 감소하며 비트코인 랠리의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