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치적 불안정성과 예고된 정책 변화로 인해 미국 부유층이 재산 보호를 위해 영국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가들은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피해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을 찾고 있다.
영국 주요 자산관리 회사들은 미국 기반 투자자들로부터의 문의와 자산 이전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 회사 라스본즈, RBC 브루인 돌핀, 이블린 파트너스, 슈로더스 카제노브 등은 미국 고객들로부터 영국으로 자산을 이동하고 싶은 요청이 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이를 실행에 옮겼다고 보고했다.
슈로더스 미국 자산 관리의 최고경영자 토비 글로버는 작년에 신규 고객 문의와 자산 급증세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RBC 웰스 매니지먼트의 닉 리치 디렉터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 고객들의 관심이 현저히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일부 고객은 자산의 최대 50%를 영국이나 채널 제도로 옮기고 있으며, 다수는 5~20% 수준을 옮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라스본즈의 투자 디렉터 제임스 블로스-린치는 많은 미국 고객이 플랜 B로 영국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스위스, 두바이 등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대체 자산 주차지로 자주 선택되고 있다. 이블린 파트너스의 재정 플래너 닉 리브스는 한 고객이 미국 법 체계 밖으로 자산을 배치하기 위해 영국 부동산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정치적 불안정성은 이러한 결정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 후 미국 주식 시장이 두 이틀간 5조4000억 달러의 가치를 잃었다. 캔어코드 웰스의 로이 클라우스 투자 디렉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행보가 투자자들에게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록 영국 정부가 비거주민 제도를 폐지했지만, 미국의 높은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영국에 거주하지 않은 외국인은 4년간 자국 외 소득에 대해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미국 고객들이 자산을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의 자산관리 회사들은 맞춤형 세금 솔루션을 제시하며 안정적인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6일, 21: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