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의 무역 관세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7일 오전 4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7만 9천 달러(약 1억 1,545만원) 초반대로 급락했다.
금융 평론가 홀거 자피츠는 트위터에서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 8조 2천억 달러 가치가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때보다 큰 손실이다. 이번 사태로 소셜 미디어에서는 1987년 “블랙 먼데이”와 비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짐 크레이머는 주말 트위터에서 새로운 세계 질서를 즉석에서 구축하기는 어렵다며, 1987년 같은 대규모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현재 시장 차단 장치가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는 단기 시장 움직임에 대한 대담한 예측도 나오고 있다. 맥스 카이저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말까지 22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987년 같은 대규모 붕괴가 발생하면 안전 자산인 비트코인으로 자산 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단 크립토 트레이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주식 변동성 지수(VIX)가 코로나 붕괴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 크립토 시장에서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캐스 애비는 비트코인의 최근 저점이 가짜 붕괴로 끝날 가능성을 제기하며, 9만 2천 달러 회복이 상승 추세 확인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7일, 04: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