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이 미국 경제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크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문제를 세계 최대의 지정학적 이슈로 끌어올렸다”며 “지금까지는 잘했지만, 지나친 대응은 미국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 산업을 희생시키며 자국을 보호해 온 사실을 지적하며, “모든 국가에 거대한 관세를 매기는 건 해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4월 9일 쇼 예정인 대규모 관세부과를 앞두고, 애크먼은 “90일간의 유예를 선언한 후 비대칭적인 관세 협정을 다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기회를 잘 살리면 미국에는 수조 달러의 새로운 투자가 유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현재의 경제 전략을 지속할 경우 기업 투자는 멈추고 소비는 얼어붙을 것이라며, “미국은 신뢰를 잃고 회복에는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크먼은 비즈니스는 신뢰를 바탕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관세 전쟁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창업자, 저소득층에 더 큰 고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크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며 “경제 핵겨울을 피하기 위해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7일, 06:4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