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면서 증시 폭락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는 “대중국 무역 적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나는 어떤 것도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때때로 뭔가를 고치기 위해서는 약을 먹어야만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을 지속함으로써 구조적인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트럼프은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상호 관세 부과를 정당화했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고도 말했다.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주식 시장이 급락한 것에 대해 “의도적으로 투매가 일어나게 설계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관세 정책을 거듭 옹호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 유럽연합(EU) 등 많은 국가들과 무역을 하면서 적자를 보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관세”라고 주장했다.
또한 “관세는 수십억 달러를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며 “이미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보기에도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의 대미 흑자가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이를 곧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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