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외신 유투데이에 따르면 CryptoQuant CEO 주기영이 비트코인(BTC)의 강세장이 이미 끝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 개념을 기반으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된 총 자본을 측정하는 지표다.
주기영은 비트코인이 지갑에 입금될 때 매수로 간주하며, 반대로 출금될 경우 매도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각 지갑이 비트코인을 구매한 평균 가격을 추정할 수 있다. 평균 매수 가격에 각 지갑에 보유된 비트코인 개수를 곱하면 시장에 유입된 자본 규모를 알 수 있다.
그는 또한 시장 시가총액은 거래소에서의 수요와 공급 균형에 따라 형성된 마지막 거래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도 압력이 지나치게 클 경우, 대규모 매수가 이루어져도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실현 시가총액 증가에도 가격은 반응하지 않아
주기영은 실현 시가총액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시장 시가총액이 정체되는 경우, 이는 일반적으로 약세 시장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 정확히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자본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지만, 가격은 이에 반응하지 않는 상황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기영은 이러한 시장 조건에서는 대규모 매수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매수자들이 결국 매도 압력에 밀려버리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게임스탑(GameStop)의 방향 전환과 전략적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가 시장에 어떠한 변화도 만들지 못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 단기적 상승 가능성 낮아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아쉬운 소식이지만, 주기영은 단기적인 랠리가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도 압력이 언제든 완화될 수는 있지만, 역사적으로 진정한 시장 반전(reversal)은 최소 6개월 이상 걸렸다”며 “따라서 단기적 반등은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 코인마켓뱁 기준으로 7만 8000 달러선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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