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국채시장이 흔들리면 연준이 돈을 들고 시장에 들어올거다. MOVE 지수를 주목해야 한다.”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가 미국 연준의 시장 개입 시점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MOVE 지수를 지목했다.
그는 7일 엑스에 MOVE 지수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헤이즈는 “연준이 돈을 풀기 시작하는 시점을 예측하고 싶다면 MOVE 지수를 보라”고 썼다.
MOVE(Merrill Lynch Option Volatility Estimate) 지수는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는 “이 지수가 오르면 국채나 회사채에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는 증거금을 추가로 내야해서 채권을 강제로 팔게 된다”며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상황이 되면 연준은 국채와 회사채 시장을 지키기 위해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MOVE지수가 140을 넘기면 ‘요트 파티(Yachtzee)’가 시작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는 연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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