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바이낸스 해킹 소식 등 부정적 재료들로 압박받으며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반적 상승 기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5.5개월 고점에서 후퇴했음에도 전일(7일) 저점인 5687달러 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5700달러의 지지선이 계속 유지된다면 강세 견해는 아직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이 여전히 4월 23일 고점(5623달러) 보다 높은 수준이며 이는 모든 강세 패턴 가운데 가장 기초가 되는 ‘가격 고점과 가격 저점의 상향 조정’ 유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장기적 관점에서도 비트코인이 5296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21개월 지수이동평균(EMA) 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을 고수하는 것은 강세 성향 유지라고 코인데스크는 판단했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여전히 6000달러 돌파를 향한 궤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전일 5.5개월 고점(5970달러)까지 올랐다가 5751달러의 UTC 종가를 기록한 것은 일시적 강세 피로 현상으로 지적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5687달러 아래로 후퇴할 경우 전일 형성된 ‘슈팅 스타’ 캔들이 시사한 강세 피로 현상을 확인하면서 30일 이동평균(현재 5333달러)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3일 챠트 캔들이 5510달러 아래에서 마감될 경우(UTC 기준 9일) 비트코인의 30일 이동평균 지지선(5333달러)이 붕괴될 수 있다는 견해가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시간 8일 오전 10시 13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0.11% 내린 5922.69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