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400억달러 이상 증가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톱10코인 중 XRP와 스텔라(XLM)는 이같은 분위기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과 달리 XRP와 스텔라는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두 종목 역시 올해 들어 소폭 상승하기는 했으나 경쟁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낸스코인, 라이트코인, EOS, 카르다노 등의 약진에 비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XRP는 1월 말까지 0.3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다가 곧 2019년 최저치 0.291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4월 0.367달러까지 상승했지만 반락하며 4월 중순 이후 15.3% 하락했다.
스텔라 역시 연초의 가격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을 계속해 2월에 0.073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두 달 동안 상승세를 유지한 후 XRP처럼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XRP는 24시간 전보다 0.7% 하락한 0.300달러, 스텔라는 3.3% 내린 0.09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