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응해 경기 부양책을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주요 부처와 함께 △소비 진작 △출산율 제고 △일부 수출 보조금 지급 등을 포함한 경기 부양책을 논의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주식 지수(H주)는 10% 넘게 급락했고,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CSI300 지수도 6% 이상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추가로, 중국은 △희토류 7종 수출 제한 △미국 내 중국 기업 투자 제한 등의 대응 조치도 발표했다. 인민일보는 “국가 주권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신화통신은 “필요시 기준금리 인하와 지급준비율 완화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추가 논의 후 구체적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7일, 14: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