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7일 비인크립토는 이번 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다섯 가지가 비트코인(BTC) 및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록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이번 수요일 발표된다. 이 회의록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며 △금리 △인플레이션 △경제성장에 관한 논의가 담겨 있다. 이러한 내용은 시장 심리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강경한(긴축적) 정책 기조가 나타난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달러 강세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을 선호하게 되어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완화적인(비둘기파적) 기조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목요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고용시장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청구 건수가 감소하면 경제가 강력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는 투자자들이 전통 자산(주식 등)에 눈을 돌리게 만든다.
반대로 청구 건수가 증가하면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이는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 인하를 고려하게 할 수 있다. 역사를 보면 금리 인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이 늘어나며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 소비자물가지수(CPI)
목요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이 주시하는 또 다른 주요 지표다. CPI는 소비재 및 서비스 가격 변화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측정한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거나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달러 강세 및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 2월 CPI 데이터에서 인플레이션은 2.8%까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3월 CPI가 예측치인 연 2.6% 이상으로 나타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예상보다 낮은 CPI는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핵심 CPI는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해 연준의 판단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비자 심리지수
금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PPI는 도매 물가를 추적하며 생산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PPI가 예상보다 높다면 생산 원가 상승을 의미해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낮은 PPI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한다. 결과 수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경우,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 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반대로 높은 수치는 소비 심리 및 위험 자산 선호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모든 지표는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에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따른 가격 변동성에 대비해 민첩한 전략과 철저한 데이터 분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