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가이며 디지털 자산 은행 갤럭시 디지털의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사건이 산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전날 트위터에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2%는 상당한 금액이다. 분명히 규제당국의 정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전날 거래소의 핫월렛이 해킹을 당해 4000만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7074BTC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CCN은 노보그라츠가 바이낸스의 해킹 사건이 업계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이유로 일본의 거래소 코인체크의 사례를 들었다.
코인체크는 지난해 초 해킹 피해를 당한 후 일본 금융청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 사태는 결국 일본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걸친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이어졌다.
CCN은 일본에서의 사례처럼 바이낸스의 해킹 사건은 규제 당국에게 투자자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노보그라츠가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이날 트위터 생방송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현재 바이낸스의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복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인출과 입금은 이 작업이 완료된 후 다시 활성화될 것이며, 아마도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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