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7일(현지시각) 트럼프발 관세 전쟁 리스크가 지속되며 하락한 뉴욕 증시가 소폭 회복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0시 20분(미 동부 시간) 기준 전장 대비 404.22포인트(1.05%) 하락한 3만7910.64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출발하자마자 5000선이 붕괴했으나 이내 회복했다. S&P500 지수는 14.36포인트(0.28%) 내린 505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42포인트(0.13%) 상승한 1만5608.21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부정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자의적 관세의 정당성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유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고, 식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느리게 움직이는 연준은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며 “오랫동안 잘못된 대우를 받아온 미국은 이미 관세가 시행되고 있는 가해국으로부터 한 주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관세 논의와 관련한 통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일본)은 무역에서 미국을 매우 나쁘게 대했다. 그들은 우리의 차는 안 사지만, 우리는 그들의 차를 수백만 대씩 받아들이고 있다. 농업도 마찬가지고, 다른 많은 ‘것들’도 그렇다. 이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특히 중국과의 문제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전 세계의 국가들이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며 “엄격하지만 공정한 기준이 설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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