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근 글로벌 시장이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일부 회복력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관세 발표 이후 전통적 위험자산이 흔들린 날에도 안정적이거나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회복력을 나타냈다. 바이낸스는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자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매도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다만, 금은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무역전쟁 상황에서 금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비트코인을 선택한 비율은 3%에 불과했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과의 상관관계가 낮았으며, 최근 90일 기준 평균 상관계수는 0.12였다. 반면, 주식과의 상관관계는 0.32로 나타났다. 바이낸스는 비트코인이 독립적인 거시경제적 정체성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글로벌 무역분쟁과 시장조정 상황에서도 암호화폐 시장 전체 대비 안정적 흐름을 보여주었다. BTC 가격은 4월 2일 이후 약 12% 하락했으나,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5%가량 감소했다. 이에 바이낸스는 BTC의 안전자산 서사가 강화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05:0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