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경고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응 조치는 밝히지 않았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중국을 압박하거나 위협하는 방식은 올바른 접근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대해 34% 보복 관세를 부과한 것을 비판하며,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중국에 50% 더 높은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주 발표한 34% 추가 관세에 맞서 중국이 동일한 수준의 보복을 예고한 데 따른 대응이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번 경고에 대해 “미국이 주장하는 호혜성은 일방주의이자 보호무역주의이며 경제적 횡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결국 미국의 이익만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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