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11일 열리는 두번째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 규제 라운드 테이블 “블록과 진퇴양난 사이: 디지털자산 거래를 위한 맞춤형 규제”를 개최한다.
7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참석자 명단을 공개했다.
참석자에는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SEC 위원이자 태스크포스 책임자를 비롯해 마크 우예다(Mark Uyeda) 임시 의장과 리처드 개버트(Richard Gabbert) 크립토 태스크포스 비서실장이 포함됐다.
민간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의 존 헤릭(Jon Herrick) 대표와 텍스처 캐피털(Texture Capital)의 리처드 존슨(Richard Johnson)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다.
기업 측에서는 유니스왑(Uniswap)·코인베이스(Coinbase)·컴벌랜드 DRW(Cumberland DRW)가 자리한다. 이들 기업은 과거 SEC의 조사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일부는 소송까지 이어졌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기각됐다.
이번 회의는 SEC가 새롭게 출범한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가 주관하는 ‘디지털자산 규제 명확화를 위한 스프링 스프린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첫 번째 세미나는 지난 3월 개최됐으며 디지털자산의 법적 프레임워크를 다뤘다. 남은 세미나에서는 △수탁(커스터디) △토큰화 △탈중앙화 금융(DeFi)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이번 회의와 앞으로의 논의를 통해 미국 국민을 위한 디지털자산 규제의 명확성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EC는 디지털자산 관련 기존 정책과 내부 지침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 지침이 현행 정책 방향에 부합하도록 수정되거나 철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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