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은 여전히 약세다.

8일 오전 10시 40분,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13% 상승한 8만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억1960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ETH), 바이낸스(BNB),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등 ETF 이슈가 있는 코인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실물자산토큰(RWA) 테마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발효 유예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협상에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일부 자산은 낙폭을 만회했고 비트코인도 8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런은 “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투자자들이 금과 미국 국채 등 전통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주식 시장이 고평가된 만큼 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금 가격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4점을 기록해 전날(23점)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 심리가,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심리가 강함을 의미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11: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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