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국내 많은 스테이블코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서 △달러 자산 확보 △차익 거래 △외환 송금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그들은 누구인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투자자 300명 중 60.7%가 스테이블코인을 해외 거래소 등에서 가상자산 거래 목적으로 보유한다고 답했다. 또한 달러 자산 확보(37.7%), 재정거래(29.7%), 예치 이자 획득(24.3%), 송금 등의 여러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투자자의 약 61%는 1천만 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투자자 대비 2.5배가 넘는 수치이며, 투자 금액이 5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32%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남성이 주된 투자층을 이루었으며, 투자자의 평균 연령은 38세로 나타났다. HOR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투자자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이를 활용하는 현상은 스테이블코인이 법정 통화와 함께 지급 수단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거래소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올해 1분기에만 약 60조 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12:4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