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글로벌 투자 사기를 벌인 국제 조직의 일당 6명이 스페인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AI 기술을 악용해 유명 인사가 등장하는 고수익 보장 광고를 제작, 피해자 200여 명으로부터 약 293억 원을 뜯어냈다.
스페인 경찰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들이 세 단계에 걸쳐 돈을 뜯어냈다고 밝혔다. 먼저 가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투자 관리자나 정부 관계자를 사칭해 추가 자금을 요구하는 방식이었다. 사기범들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일부는 금융 고문이나 연애 상담가로 위장해 접근했다.
6명의 체포된 인물들은 △사기 △자금 세탁 △문서 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기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생성형 AI가 범죄자들이 사기를 더 쉽게 저지를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14: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