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을 일부 또는 전량 매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 시각) 유투데이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규제 요구나 금융 의무를 충족해야 하는 상황 발생 시 매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서류에서 “비트코인 보유 자산의 시장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 자사의 금융 의무를 이행하는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대차대조표에서 비트코인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본 조달이 지연되거나 불리한 조건으로 이루어질 경우 비트코인 매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류는 “금융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아야 할 수 있다. 매각 시 보유 원가 이하의 가격이나 불리한 조건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론적으로 비트코인을 매각했더라도 나중에 다시 매수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2년에도 스트래티지가 마진콜 위기로 일부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마이클 세일러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50만 개 이상’ 보유
지난 3월 31일, 스트래티지는 또 한 차례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를 발표했다. 회사는 2만2048 BTC를 약 19억1000만 달러에 매입하며, 이를 위해 7억1100만 달러 상당의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58만2185 개로, 이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약 465억 달러에 달한다. 4월 첫째 주가 종료된 현재까지 회사는 새로운 비트코인 매입 발표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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