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금 선호 투자자이자 비트코인(BTC)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몰고 온 파장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8일(현지 시각)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피터 시프는 금 보유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금이 더 안전한 투자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2024년 3월 6일에 설립된 비트코인 준비금이 현재까지 12%의 가치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일 기간 금값은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매도해 금을 추가 매입했다면 손실을 피하고 2%의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비트코인을 더 일찍 매도했다면 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시프는 이를 일축하며 이익이나 손해는 준비금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시점부터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경기 침체 경고
별도의 발언에서 시프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관세로 인해 시장이 큰 하락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투자자들에게 대비를 권고했다.
시프는 “최근의 하락과 암호화폐 시장 붕괴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여전히 과대 평가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시장이 50% 이상 하락해도 위기의 진정한 규모를 반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의 역할과 인플레이션 우려
시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할 경우 통제가 어려운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에 대한 추가 50% 관세 위협을 하며 시장 불안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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