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알트코인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049.1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2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80% 내렸고, XRP 0.85%, 비트코인캐시 0.64%, 라이트코인 0.68%, EOS 1.30%, 바이낸스코인 1.3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6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15달러 상승한 6015달러를, 6월물은 95달러 오른 5990달러, 7월물은 150달러 상승해 60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알트코인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5900달러 위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장 마감 후 6000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거래량은 16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은 약보합세 내지 소폭 하락했으며, 스텔라와 카르다노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 편이다.
CCN에 따르면, 최근 일부 분석가 및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강세장을 만들 수 있는 지역으로 6200달러에서 6400 선을 주목했는데, 비트코인이 6000 선을 돌파하자 이들은 새로운 목표치로 640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3일 비트코인이 5750달러를 기록했을 당시 시장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2018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6400 선 위가 강세장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멀티코인 캐피털의 비니 링엄은 지난 4월, 비트코인이 6200달러를 돌파하면 또 다른 대형 강세장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CN은 비트코인이 6000달러 선에서 기술적 장벽 시험에 성공하면 더 높은 목표치를 향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암호화폐 투자자이며 갤럭시 디지털의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최근 언급 내용을 전했다.
그가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을 자신하는 이유 중에는 암호화폐 사기의 증가에 따른 규제와 감시의 증가, 그리고 자체적인 코인을 개발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거대기업 페이스북과 기관투자가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피델리티의 투자 계획 등이 있다고 CCN은 설명했다.